연일 폭염과 장마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낮 12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빌라에 전기적인 요인(압착, 손상에 의한 단락)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20여명이 대피했다. 이날 불로 가재도구와 건축물 약 25㎡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5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5시 12분께 화성시 우정읍 주곡리의 한 농가에 불이 났다. 이날 불로 고추건조기, 트렉터, 이양기, 로터리기계, 선별기, 기타농기계 등이 소실되는 등 1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관계자 이모씨가 “화재발생 건물과 좀 떨어진 거리에서 있는데 검은 연기가 발생해 현장으로 가서 확인해보니 농가창고 중앙부분 내부에서 화재발생 확인하고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나서 근처로 접근은 못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전기적(미확인 단락)요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2시 37분께 광명시 철산중학교 급식실에서도 불이 났다. 이날 불로 급식실 내부와 창고가 그을리고 건조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600만 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학교시설관리인인 이모씨(44)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광명소방서는 경찰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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