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몰카 걱정 없는 안전한 해운대를 위해 돌아왔다”

‘영웅의 귀환’‥익수자 구하기 위해 160m 맨몸 헤엄쳤던 김환성 순경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7/27 [22:39]

“몰카 걱정 없는 안전한 해운대를 위해 돌아왔다”

‘영웅의 귀환’‥익수자 구하기 위해 160m 맨몸 헤엄쳤던 김환성 순경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7/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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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에 영웅이 귀환했다
.
지난 4월 해운대 바닷가에 빠진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왕복 160m를 헤엄쳤던 김환성 순경이 이번에는 바닷가 몰카범을 잡기위해 무도 3단의 검은 띠와 최첨단 몰카 탐지 장비를 갖추고 나타난 것이다.
부산해운대경찰서(서장 류해국)27일 해운대해수욕장 중앙 이벤트 광장에 몰래카메라범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2m가 훌쩍 넘는 이 조형물은 여름철 급증 하는 몰카 범죄와 성범죄 예방을 위해 제작 됐으며 몰카범! 경찰서에서 보자라는 경고 문구로 몰카범에게는 범죄심리를 사전에 제압하는 범죄예방 효과를, 시민들에게는 안심하고 즐거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해운대를 선사 할 예정이다.
특히 이조형물에는영웅의 귀환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붙였다.
몰카범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경찰관은 다름 아닌 지난 4월 해운대 바닷가에 빠진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왕복 160m를 헤엄쳤던 김환성 순경이기 때문이다.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던 경찰관이 이번에는 몰카범을 잡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 조형물은 26일부터 오는 831일 해수욕장 폐장 때 까지 해수욕장을 지킬 예정이며 무도 3단 유단자인 김환성 순경이 24시간 매의 눈으로 해운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몰래카메라범을 지켜보게 된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최첨단 몰카 탐지 장비를 갖추고 매일 점검 중에 있으며 해수욕장 곳곳에 블랙박스형 cctv 설치, 여자 화장실 각 칸마다 비상 안심벨을 설치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며 여름 경찰서 직원들이 항시 순찰 중에 있다.
류해국 서장은 해운대경찰은 성범죄 예방 등 완벽한 여름치안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올 여름 해운대를 찾는 피서객 여러분들은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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