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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정보기관 사이트에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살해하고 싶다는 글을 남긴 30대 남자가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 광역수사대는 외국 정보기관 웹사이트에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살해하겠다는 위협 글을 남긴 혐의(형법상 협박죄)를 받고 있는 A씨(33)를 27일 낮 12시 10분경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경 외국 정보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영문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살해하고 싶다’는 취지의 위협 글을 남겼으며 경찰에서는 외국 정보기관의 통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협박 글을 보낸 이유에 대해 “안희정 지사에게 반감이 있어 외국 정보기관에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고 실제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어 경찰은 A씨의 정신상태에 대한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은 향후 정확한 범행동기와 함께 추가적으로 협박 글을 게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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