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동탄 1신도시 노작공원 내 옛 LH 홍보관을 재활용해 도심 속에서도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시립 반석산 에코스쿨’을 27일 개관했다. 반석산 에코스쿨은 생태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갖춘 국립생태원과 협업해 체험 중심의 전시실과 프로그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총 사업비 75억 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8500㎡ 건축 연면적 2085.7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생태탐험관과 연구실, 기획전시실, Eco문화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췄다. 생태탐험관은 다양한 디지털 매체와 모형을 통해 숲, 땅 속, 습지 등 화성의 자연을 실제와 가까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실과 에코뮤직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생태연구실은 어린이들이 생태전문가로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학습실과 생태도서관 등이 꾸며졌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또 하나의 작은 지구 국립생태원’을 주제로 국내 최대 생태전시관인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지며 다양한 체험부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반석산 에코스쿨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입장은 마감 1시간 전까지)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단, 10인 이상의 단체는 생태운영팀(031-369-4403, 4404)으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전시 해설은 6세 이상 관람객 20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3회(오전 10시 30분, 11시, 오후 2시), 토요일 1일 2회(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로 약 60분간 진행되며 평일은 사전예약제, 토요일은 현장예약제로 운영된다. 시는 양질의 해설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지난 4월 예비 자원봉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해설사 양성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들이 전시 해설을 담당하게 된다. 또 오는 8월부터는 6세 이상부터 초등학생 대상 생태교육과 성인 대상 생태철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미래를 이끌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생태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고 배울 수 있는 공간들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화성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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