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자 인천시가 검사대상을 메추리농장까지 확대키로 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경기도내 한 농가의 계란 살충제 검출 사태와 관련,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14개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집무실에서 관련 긴급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식품은 시민의 건강, 생명과 직결돼 있어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며 “시민에게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려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원은 17일까지 지역 내 3000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14곳을 대상으로 피프로닐 등 27가지의 살충제 잔류 여부를 검사한다. 특히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조사 대상이 아닌 3000마리 이하 산란계 농장 1곳과 메추리 농장 5곳 등 6곳도 검사 대상에 포함시켜 확대 실시한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전통시장 등 소규모 상점의 계란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카스테라·마요네즈 등 계란 함유 식품에 대해서도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하고 검사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에 보고하고 시민에게도 알릴 것”이라며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인천지역 14개 산란계 농장 가운데 대단위 농장 5곳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외에 전성수 행정부시장,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 박판순 보건복지국장, 이종원 투자유치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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