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남경필 경기지사, “일하는 청년에게 투자한다”

1억 만들기, 청년연금 실시‥“타깃형 복지 정책, 경기도에서 실현하겠다”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8/17 [00:09]

남경필 경기지사, “일하는 청년에게 투자한다”

1억 만들기, 청년연금 실시‥“타깃형 복지 정책, 경기도에서 실현하겠다”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8/17 [00:09]
경기도가 일하는 청년에게 직접 투자키로 했다.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청년들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 이를 통해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청년시리즈 정책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이번 정책과 관련해 경기도는 현재의 보편적 복지(복지 1.0)정책에서 미래형 복지인 타깃형 복지(복지 2.0)정책으로 복지국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하는 청년시리즈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임금상승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일하는 청년 연금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에서 현재근무 중인 청년들이 임금상승을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직접지원을 통해 낮은 임금 수준을 해결하는 게 이번 정책의 핵심이다.
단기적으로는 촘촘한 지원을 통해 재직자가 오래도록 근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 및 복지환경 향상이 신규 근로자를 유입시켜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일하는 청년 연금사업은 10년 장기근속 시 개인과 경기도의 11 매칭 납입을 통해 퇴직연금 포함, 최대 1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자산 증대는 물론 연금 전환을 통한 노후 대비도 가능하다.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사업은 중소제조기업 근로자에게 월 30만원씩 2년간 임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최소 15%의 실질적 임금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해 연 최대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 임금상승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하는 청년시리즈 정책은 경기도내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중 도내 중소기업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로하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각 사업별로 세부 자격 조건에 차이가 있다.
경기도는 정책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미스매치 해소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에도 본부급의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다.
남 지사는 이번 정책 시행으로 도내 중소(제조)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나아가 청년 구직자의 신규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가 건강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 FAQ
 
일하는 청년인가 
일하는 청년은 현재 재직 중인 중소기업 근로자와 앞으로 일할 청년을 의미한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 사업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 중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근로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 조건으로 거주지, 소득, 근로 다 충족해야 하나 
거주지, 소득, 근로의 3가지는 필수조건이다.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며(주민등록등본상주소지),도내 중소(제조)기업에서 최소 3개월 이상 주당 36시간 이상 근로를 하고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4대 사회보험에 가입된 경우에만 신청가능한가 
4대 사회보험 중 고용보험과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하며 4대보험 가입증명서와 소득 증빙 시 건강보험 납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무엇인가 
공통 서류로서 온라인에서 작성된 사업 신청서와 증빙을 위한 다음과 같은 서류가 필요하다.
주민등록등본 , 사업자등록증, 재직증명서, 근로계약서, 고용임금확인서(별도서식) 1, 4대 보험 가입증명서,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
(청년 연금) 퇴직연금 가입증명서
일하는 청년 시리즈 사업에 신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경기도 및 운영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여부를 확인 한 후 신청조건에 해당될 경우 운영기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통해 접수한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 사업 신청 후 선정은 어떻게 이뤄지나 
온라인 시스템(심사기준별에 의거 고득점순 선정)을 통해 110%를 선정하고, 최종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참여자를 선정·발표하게 된다.
사업 참여 기간 동안에 결혼 등의 이유로 타지역으로 이사하면 사업 참여를 유지할 수 없나 
경기도 거주는 사업 참여 기간 동안 필수 조건으로, 여러 상황으로 타 시도로 전출하게 되면 약정은 해지된다.
연금 통장의 경우 개인계좌는 지속 납부하실 수 있지만 도 계좌는 도지원금 중단으로 인해 운영기관의 확인 절차 이후 해지된다.
(청년 연금) 중도 해지(탈락)되는 경우는 무엇인가 
중도해지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해지하기 원하는 경우, 연속 3회 이상 납입하지 않을 경우, 타시도 전출 및 이직, 사망 등의 경우다.
(청년 연금) 매월 30만원을 저축하면 10년 후 3600만원밖에 안 되는데 1억이 만들어지는 것이 맞나 
맞다. 10년 근속 시 적립된 퇴직연금 금액에 매월 본인 납입액 + 경기도 납입액 +이자가 더해져 최종 1억 이상의 자산이 마련된다.
(청년 연금) 10년 저축 후 1억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 
퇴직연금 부분은 퇴사 시점까지 계속 적립되는 부분이며, 10년간 납입한 개인 계좌의 경우 만기 시 만기금액에 대해 일시금 수령이나 연금 전환 중 선택하실 수 있다. 도가 납입한 계좌의 경우 운영기관의 심사 승인을 거쳐 지급정지 조건을 해지한 후 개인 계좌와 마찬가지로 일시금 수령이나 연금 전환을 선택하실 수 있다.
(청년 연금) 중도해지 혹은 중간정산이 가능한가 
원칙적으로 중간정산은 불가능하며 퇴직연금의 경우 퇴사 시 적립된 퇴직연금은 수령 가능하다. 다만 청년 연금을 통해 적립된 금액은 참여자 결정에 따라 중도 해지가 가능하나, 자동적으로 도 지원은 중단된다. 도 적립금액은 중도 해지 시 운영기관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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