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해군, 연평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지원작전 실시

해군ㆍ해양수산부 협업으로 해양환경 정화,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8/20 [20:09]

해군, 연평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지원작전 실시

해군ㆍ해양수산부 협업으로 해양환경 정화,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8/20 [20:09]
해군이 지난 73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연평어장에서 해저에 방치된 폐기물 수거지원을 실시한다
연평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지원은 해양정화를 통한 어업경제 활성화 기여와 해양생태계 보전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특히 후반기 꽃게 성어기 조업을 앞두고 치어(稚魚)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작전이다.
올해 작전은 꽃게 금어기 기간 중 연평어장 내 약 95의 면적 범위에서 해군과 해양수산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해군은 수상함 구조함 광양함(3500톤급)을 투입하고 해양수산부는 해군이 수거한 폐기물을 인천항으로 이송하기 위한 바지선과 예인선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투입된 해군 5전단(전단장 김종삼 준장) 소속 광양함은 지난 20153월 퇴역한 광양함(ATS-)의 함명을 그대로 이어 받아 올해 11일 부로 임무 수행을 시작한 신형 구조함으로 연평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지원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저 폐기물 수거는 광양함에서 오조묘를 내려 ZIG-ZAG기동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조묘에 폐기물이 걸리면 광양함과 오조묘를 연결하는 로프가 자동으로 절단되며 오조묘 인양용 회수부이가 분리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광양함에서는 회수부이와 함정을 로프로 결색해 폐기물을 인양하며 수거된 폐어망, 닻 등의 해저 폐기물은 일정량이 모이면 해수부 주관으로 바지선으로 이송돼 이후 해양환경관리공단 주관으로 처리된다.
이 작전을 통해 해군과 해양수산부는 매년 평균 약 104톤의 해저 폐기물을 수거해 왔으며 올해는 16일 기준으로 약 60여 톤을 수거했다.
2함대는 이번 연평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지원 이외에도 서북도서 어민의 안전 조업 지원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조업 어선을 대상으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레이더 등 통신전자 장비 정비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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