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채인석 화성시장, “이젠 좌시하지 않겠다”

화성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관련 주민투표 절대 안 받겠다. 거부하겠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8/21 [23:25]

채인석 화성시장, “이젠 좌시하지 않겠다”

화성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관련 주민투표 절대 안 받겠다. 거부하겠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8/21 [23:25]
채인석 시장.jpg▲ 채인석 경기도 화성시장은 21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 “이젠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 조홍래 기자)
 
너무 소모적이다. 왜 집요하게 흔들어 대는 지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최소한의 양심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수원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해 채인석 경기도 화성시장이 쏟아낸 분노 섞인 목소리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21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생명을 걸고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막아내겠다·민 갈등을 조장하는 주민투표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채 시장은 또 대 수원시장이, 중진 의원이, 도민체전때 혼나 보고도 그런 말을 한다. 수원시는 전투비행장 이전으로 화성시의 지역경제가 발전한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펴고 있다막을 수만 있다면 화성시장 직을 걸 생각을 했었다. 안 질 자신 있다. 화성도 피해자다. 마치 수원만의 피해인 양 하고 있다고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특히 주민투표로 찬반을 묻자는 수원시의 주장에 대해 채 시장은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 의원은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 부담에 대한 수원시민의 의사부터 먼저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김진표 의원이 수원시 지역의 이익을 위해 대표 발의한 것으로,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지금껏 전투비행장으로 함께 고통받아왔던 화성시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채인석 화성시장 기자회견.jpg

채 시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저지를 위해 오는
29일 화성시민들과 국방부를 방문해 반대 의사를 재차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지난 1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에서 김진표 의원이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사업과 관련해 화성시장의 (전투비행장 이전)사업관여 중단요구 전투비행장 이전 대가로 향남-동탄간 철도 신설 등을 제안한데 따른 반발로 해석된다.
채인석 화성시장 긴급 기자회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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