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광주시립1요양병원과 광주시립정신병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 인광의료재단과의 위탁협약 해지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러한 시의 방침에 대해 인광의료재단도 최근 광주시립1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입원환자 폭행의혹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책임을 지고 광주시립1요양병원과 광주시립정신병원 운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단 새로운 수탁자가 선정될 때까지는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에서는 새로운 수탁자를 선정할 때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일반 직원의 고용은 최대한 승계토록 할 계획이다. 앞서 시에서는 입원환자 폭행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광의료재단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 8건의 지적사항을 확인 후 조치했다. 더불어 기타 지도사항과 개선‧권고사항에 대해서는 개선계획 제출을 지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전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노인환자 인권 실태점검, 노인학대 예방과 인권보호 교육을 추진하고 노인학대 신고체계도 구축 중에 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폭행의혹 사건을 계기로 시립병원 공공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시립병원혁신TF팀’을 구성해 혁신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이를 반영해 새로운 수탁자를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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