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규제를 받는 곳은?

경기도 규제지도 24일 공개…관계부처, 국회 등에 배포 예정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8/24 [13:33]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규제를 받는 곳은?

경기도 규제지도 24일 공개…관계부처, 국회 등에 배포 예정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8/24 [13:33]
경기도에서 가장 심한 규제를 받고 있는 곳은 광주, 양평, 가평, 여주, 이천, 남양주, 용인 등 경기동부 7개 시군이다.
1990년 팔당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7개 시군의 면적은 2097로 도 전체면적의 21%를 차지하며 서울시 면적의 약 3.5배다.
이 지역에서는 일정규모 이상의 공장, 양식장, 숙박업, 음식점, 축사, 폐수배출시설 설치가 불가능하다.
경기도가 이처럼 도내 지역별 규제 상황과 내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규제지도를 발간했다.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은 24일 도 홈페이지 규제개혁게시판에 경기도 규제지도를 공개하고 28일부터 정부와 국회, 도내 31개 시·군과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중첩규제 현황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규제지도는 전체 40페이지 A4사이즈 크기로 수도권규제, 팔당유역규제,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대표적인 4대 규제의 자세한 내용과 도 현황, 적용지역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경기동부지역은 팔당특별대책지역외에도 자연보전권역(3830.5), 개발제한구역(1175.3), 상수원보호구역(190.2), 수변구역(145.3), 군사시설보호구역(2363)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광주시는 시 전체가 특별대책지역 권역과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으면서 별도로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에도 해당되는 지역을 갖고 있어 도 전체에서 6개의 가장 많은 규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각종 규제로 인해 도내 약 70여 개 공장에 대한 2조 원 규모의 투자와 36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홍용군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장은 경기도는 자연보전권역이나 경기북부 접경지역과 같은 낙후지역내 불합리한 규제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건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번 규제지도가 도에 적용된 각종 규제문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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