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소방서(서장 정요안)는 23일 화성시 발안만세시장에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와 향남 남·여 의용소방대와 함께 소방차 길터주기와 비상소화장치 활용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발안만세시장은 1929년 개설됐으며 총면적은 1만 8525㎡, 점포수 432개, 5/10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으로 건물 노후와 점포의 밀집도가 높아 화재발생 초기 대응 실패 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인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번 훈련은 화재시 신속한 소방차 진입을 위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과 전통시장 내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호스릴 소화전)를 이용해 화재 초기 인근 상인과 발안만세시장 자율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호스릴 비상소화전은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 설치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50m 호스 와 관창이 기본 적재돼 있어 반경 50m 이내 화재 시 초기에 대응할 수 있고 50m가 넘는 곳은 추가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전통시장이나 좁은 골목길 화재 시 활용도가 높다. 김한태 향남119안전센터장은 “ 좋은 장비를 갖추고 있어도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므로 전통시장 내 모든 상인들이 능숙하게 비상소화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훈련과 시장 상인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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