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U-통합상황실, “시민 안전 책임진다”안전 컨트롤 센터 U-통합상황실․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 운영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시민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4700여대의 방범CCTV가 운영되는 U-통합상황실과 늦은 밤 불안한 귀갓길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들을 대상으로 8년째 중·고등학교를 찾아 방문 교육도 하고 있다. △ 안전의 컨트롤 타워 U-통합상황실 시청 7층에 위치한 U-통합상황실은 시내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방범 교통, 방재 등 도시의 주요 상황을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안전 컨트롤 센터다. 4700여대의 방범CCTV가 안양시 U-통합상황실과 경찰을 24시간 내내 연결해주고 있으며 관제요원 35명이 6개조(6인 1조)로 나눠 3교대로 근무하면서 범죄 행위를 감지하면 즉각 출동한다. 안양시는 2008년부터 방범 CCTV를 본격적으로 설치하고 순찰차 실시간 범인 검거시스템 구축,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 운영 등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U-통합상황실 운영 이후 현장에서 2000여 명의 현행범을 검거해 범죄발생율이 18%나 감소했다. U-통합상황실은 범죄 해결을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설물 파손, 응급사고, 취객 안전귀가, 공원 내 금연,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행위 적발, 청소년 계도 등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 시민과 소통하는 맞춤형 안전서비스 안양에서는 늦은 밤 불안한 귀갓길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위험을 감지하면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해도 신고자 위치를 파악해 민관경이 합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 시스템은 사회안전망 구축의 모범사례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혁신 우수사업 공모에서 거점지자체 1위로 선정됐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함께 안양시와 같은 생활권의 인근 6개(의왕·군포·과천·광명·안산·시흥)시가 안양시에서 개발한 안전귀가 앱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7개 시의 관제센터가 연결되면 안전귀가서비스앱을 사용하는 7개 시 시민들이 각 도시 어디에서나 더욱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CCTV를 통한 통합관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관심받는 U-통합상황실 안양시 U-통합상황실은 지난 2012년 행정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13년 안전문화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2014년 생활불편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대상, 2015년 스마트시티 우수사례 국토교통부 장관 수상,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안양시 U-통합상황실에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중앙정부뿐 아니라 각 경찰관서,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도 견학과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동안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해외 134개국 420개 도시에서 3596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U-통합상황실을 방문했다. 또 지난 6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안양시는 행정안전부, 외교부 주관으로 페루와 브라질에서 개최되는‘전자정부 중남미 협력사절단’에 초청받아 대한민국 자치단체를 대표해 U-통합상황실의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현지 많은 전문가들은 안양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자국에 적용하기 위한 주요 기술이전이 가능한지를 묻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 청소년 대상, 안전 예방 교육 안양시는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 들을 대상으로 8년째 중·고등학교를 찾아 방문 교육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찾아가 성범죄, 유괴·납치, 학교 폭력 등 다양한 사고 유형과 특징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U-통합상황실에서 수집된 실제 범죄 동영상 등을 준비해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 방범CCTV 활용법, 상황별 대처 요령 등을 알려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관내 199개 중·고등학교 14만 7364명이 학교 방문교육을 받았다. 올해 교사와 학생 등 11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참여자 중 95%가 방문교육이 범죄예방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시는 향후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 성인층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내용을 개발해 생활안전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안양시 사회안전망, 더욱 스마트해지고 빨라진다! 안양시 U-통합상황실은 2016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지능형 방범기술 실증지구’공모사업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스마트 방범인프라 지원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범인 검거, 치매노인과 미아 찾기 등에 있어 더욱 똑똑해진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18년까지 ‘사회적 약자 스마트 안전시스템’사업을 통해 △ 경찰·소방차 긴급 출동 지원 △ 여성 거주지 침입 감지 △ 아파트·공동주택 위험차량 접근 감지 △ 대중교통 운전자 안심서비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민간기업과 핫라인을 개설한다. U-통합상황실과 민간통신사(SK텔레콤)간의 시스템을 연계해 통신사로부터 어린이 위치정보(키즈폰 회원가입자)를 제공받아 U-통합상황실 CCTV로 현장상황 파악 후 경찰․소방기관에 이를 알려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게 한다. 민간경비보안업체(NSOK)와는 안양 만안·동안경찰서와 함께 안전강화 협력모델을 발굴해 운영 중으로 은행, 병원, 공장, 편의점 등 건물 실내에서 범죄, 침입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NSOK 관제센터로 부터 건물 위치정보, 상호, 업종 등의 고객 기본정보를 U-통합상황실에서 제공 받아 주변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 지원요청 등을 통해 신속히 사고를 수습한다. 별도의 투자 없이 안양시와 민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안전인프라를 상호 공유하고 서로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안전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약자를 보호할 수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범죄걱정 없는 안전한 삶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