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2017 지구촌 나눔 한마당’에서 해외 화상 아동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2017 지구촌 나눔 한마당은 ‘평화와 나눔의 지구촌’을 주제로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다문화 축제다. 한림화상재단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화상 경험 청소년들과 ‘힐미(Heal Me)' 부스를 열고 해외 저소득 화상 아동의 지속적이고 원활한 치료를 돕는 결연후원과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행사 후원 대상은 심한 화상을 입어 지속적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의 해외 화상아동 5명이다. 부스에서는 참가자에게 화상아동의 꿈과 희망을 담은 사연을 소개하고, 화상아동과 결연후원을 맺는 편지쓰기 활동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238명의 참가자가 방문했으며 이중 결연후원을 위해 편지를 쓴 138명에게는 화상아동들의 모습이 담긴 탁상카드가 전달됐다. 행사에서는 해외 화상아동을 위한 모금활동도 이뤄졌다. 모금에 참가한 119명은 화상아동의 밝은 모습이 담긴 퍼즐 맞추기도 시행했다. 참가자들은 퍼즐을 완성하며 모금액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나눔의 기쁨을 누렸다. 이외에 해외 나눔 사업 홍보, 해외 화상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소개, 화상경험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한 활동 등이 진행됐다. 한림화상재단 황세희 사무과장은 “이번 활동은 지구촌 화상아동 결연후원의 첫 시작점”이라며 “일시적 지원을 넘어 지구촌 화상 아동이 희망과 꿈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가치 있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한림화상재단은 2009년 해외 화상아동 초청 수술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7개국 11개 도시에서 45명의 화상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와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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