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개토식 가져12일 안양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개토식 후 16 ~17일. 11일간 유해발굴사업 착수
51사단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나선다. 육군 51보병사단은 오는 12일 안양시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유해 발굴 개토식을 갖고 6. 25전쟁 전사자의 유해 발굴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땅의 문을 연다’는 의미의 개토식은 유해발굴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단 한구의 유해라도 더 발굴하겠다는 장병들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사단장 추념사와 6·25 참전용사의 회고사, 3개 종파 종교의식, 헌화와 분향,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51사단은 지난 2월부터 전사를 연구하고 참전용사의 증언과 지역주민의 제보를 토대로 유해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집중 탐문했으며 최종적으로 안양·의왕시의 수리산, 모락산, 청계산 일대를 발굴지역으로 선정했다. 수리산, 모락산, 청계산 일대는 6. 25전쟁 당시 수도서울을 탈환하기 위해 국군과 유엔군이 치열한 반격작전을 펼친 지역으로 오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110여명의 사단 유해발굴단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전문요원이 유해발굴을 실시할 예정이다. 발굴된 유해는 임시봉안소에 안치한 후 유품 확인과 유전자 감식 등을 거쳐 신원이 확인되면 국립 서울 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며 북한군과 중공군 유해는 경기 파주의 북한군 묘지에 안장하거나 송환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