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는 국민 모두가 억울함이 없도록, 사회적 정의를 생산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재선 이후 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첫 일성으로 ‘정의(正義)’를 꺼내들었다. 안 지사는 1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6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을 통해 “공직자인 우리는 약자에 대한 복지, 시장의 공정한 질서 등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사회적 정의를 생산하고 있다”며 “그 정의는 사회적 전환기 때 취약했던 산업 부문이나 세대, 연령, 계층별 약자 등 모두가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정의 실천을 위한 정부의 자세로 일관성과 경계유지, 끊임없는 대화 등을 제시했으며 “행정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하고 민간 시장의 경계를 넘지 않아야 하며 일관된 태도로 이해를 구하기 위한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 실천을 통한 도정의 목표로는 “우리의 직장을 가장 유능하고 좋은 정부, 세계에서 1등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를 위해 “각종 단체 등 민간 파트너, 시·군과 갑을이나 상하가 아닌 새로운 관계를 유지하며 반론의 기회를 줘야한다”고 강조한 뒤 “이를 통해서만 모두의 권리와 책임의식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국가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름철 재난·재해 예방과 관련해서는 “세월호의 아이들을 기억하자”며 각종 훈련과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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