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60억 원대 도박판 벌인 조직폭력배 등 일당 붙잡혀

도심 속 가정집․사무실․식당 등이 도박장으로 이용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9/13 [22:18]

60억 원대 도박판 벌인 조직폭력배 등 일당 붙잡혀

도심 속 가정집․사무실․식당 등이 도박장으로 이용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9/13 [22:18]

[경인통신=이영애 기자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 광역수사대는 지난 1월 수원화성지역 등에서 60억 원대 도박판을 벌인 수원지역 00파 조직폭력배 A모씨(41) 31명을 붙잡았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B모씨(53·) 25명은 상습도박 혐의로 형사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7명은 가정집사무실식당펜션 등을 임대한 후, 하우스장, 총책, 딜러, 박카스(심부름), 문방(망보는 역할), 꽁지(돈빌려주는 역할) 등 각 역할을 분담해 속칭 빵개판(도리짓고땡)’이라는 도박장을 운영하며 찍새(도박자)들로부터 1시간당 10만원씩을 지급 받는 방법으로 지난 1119까지 1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또 상습도박자 B씨 등 24명은 같은 기간 동안 11회에 걸쳐 약 60억 원대 도리짓고 땡이라는 도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상습도박자 24명 중 16명이 가정주부들로 C모씨(42)는 도박으로 인해 5000만원 상당 도박 빚을 지고 가정파탄까지 이르렀다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도박자금이 폭력조직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