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바스프㈜, 충남 예산에 둥지 틀어12일 예산일반산단에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공장 기공식
글로벌 기업인 바스프 그룹의 한국바스프가 충남 예산에 둥지를 틀었다. 충남도와 한국바스프는 12일 예산일반산업단지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혼합물)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사업비 650억 원을 투입해 설립되는 예산공장은 8만 2651㎡ 규모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울트라미드(폴리아미드)와 울트라듀어(폴리부틸렌 페레프탈레이트·PBT)를 연간 3만 6000t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두 제품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산업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시트 프레임과 오일 섬프 모듈, 센서, 엔진 마운트, 커넥터와 고집적 레이저 구조 전자장치 등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예산공장이 오는 2015년 말부터 가동되면 바스프의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규모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최근 발표된 중국 푸동의 바스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장의 증설 규모까지 더하면 바스프의 아시아 지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규모는 현재 13만t에서 22만 50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기공식에서 “한국바스프가 충남 예산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미래를 내다본 전략적인 결정”이라며 “앞으로 도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장항선 복선전철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한국바스프 예산공장의 정상가동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내 남부와 내륙지역 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금년 초에 총 8개사로부터 95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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