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 여중생 폭력사건 최종 수사 결과 발표

2명 구속, 4명 불구속 송치, 1명 촉법소년으로 가정법원 송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9/18 [19:49]

부산 여중생 폭력사건 최종 수사 결과 발표

2명 구속, 4명 불구속 송치, 1명 촉법소년으로 가정법원 송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9/18 [19:49]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지난 6월 발생한 부산 사상구 여중생 학교 폭력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부산사상경찰서(서장 권창만)는 지난 6월 한 여중생을 공원과 노래방으로 끌고 다니며 집단 폭행한 A모양(14) 2명을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 송치, 1명은 촉법소년으로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A모양(·14) 7명은 지난 629일 오후 2시경 사하구 장림동 공원 앞에서 피해자의 뺨을 3~4회 폭행하고 인근 장림시장 부근 노래방으로 데려가 마이크 등으로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91일 밤 910분경 사상구 엄궁동 골목길로 피해자를 데려가 두 달 전 폭행사건을 경찰에 고소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노상에 있던 물건 등으로 피해자의 머리부위를 내려치고 손과 발로 피해자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 피해자의 머리와 입술 등이 찢어지는 등 치료일수 미상의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차 폭행에 가담한 피의자 4명과 1차 폭행에 가담한 피의자 3명 등 7명중 범행정도가 중한 A(14)B(14)양은 구속해 18일 검찰에 송치 했고 C(14)E(15)F(14)G(15)양은 불구속 송치, D(13)은 촉법소년으로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이버상에서 피해자의 합성사진과 모욕 댓글을 게시한 피의자 2명을 입건했고 이후에도 신상 털기나 가짜정보 유포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자의 빠른 회복과 안정을 위해 검찰과 협의해 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했으며 향후 심리상담과 추가 경제지원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인터넷SNS 등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져 경찰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어 사실관계를 다르게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청구를 하거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세심하게 피해자를 보호하고, 엄정하게 가해자를 처벌하도록 하겠으며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예방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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