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 앞바다는 ‘어린 보리새우’ 풍년

눌차도, 진우도 인근해역 등에 어린 보리새우 약 700만 마리 방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9/18 [22:26]

부산 앞바다는 ‘어린 보리새우’ 풍년

눌차도, 진우도 인근해역 등에 어린 보리새우 약 700만 마리 방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9/18 [22:26]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부산 앞바다에 어린 보리새우가 대량 방류됐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19일 오후 3시 강서구 눌차도, 진우도 인근해역을 시작으로 20일 사하구, 영도구, 남구 연안에 어린 보리새우 약 550만 마리를 방류키로 했다.
연구소는 또 현재 생산되고 있는 보리새우 약 150만 마리를 9월 말경에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
어린 보리새우는 8월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약 30일 정도 지난 것으로 크기가 1.2cm정도 된다. 방류한 보리새우는 내년 가을쯤 성체로 성장해 어획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어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요즘 낙동강하구 연안에는 보리새우가 예년에 비해 많이 어획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기 때문이다.
크기가 20cm안팎의 대형 보리새우는 맛이 뛰어나 구이와 튀김 요리로 인기가 있으며 속칭 오도리라 불리는 날것은 쫄깃하면서도 단맛이 일품으로 미식가들이 좋아하는 어업인들에게는 고수익 품종이다.
연구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이맘때 보리새우를 방류했다.
의창수산업협동조합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보리새우 위판량은 약 2톤이었으나 20178월말 현재 약 8톤으로 400% 늘어났으며 그 효과로 어업인들은 높은 소득을 올리고 수산물시장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효자 품종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고소득 품종인 대구, 보리새우, 재첩, 꽃게, 해삼 등의 연구생산과 개발에 주력해 부산연안의 자원조성·어업인 소득증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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