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카메라 해킹해 불법촬영한 대학생 등 50명 검거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에 무단 접속, 은밀한 개인 사생활 등 불법촬영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이기창) 사이버수사대에는 19일 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에 무단으로 접속해 집안에서 속옷 차림이나 나체로 활동하는 여성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거나 불법촬영한 혐의 등으로 50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A모씨(23, 회사원, 구속) 등 13명은 지난 4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보안이 허술한 1402대의 IP카메라에 2354회 무단접속 후 개인 사생활을 엿보거나 불법촬영 또는 녹화영상을 탈취한 혐의 등으로 붙잡혔고 B모씨(22, 학생, 불구속) 등 37명은 불법촬영된 영상을 인터넷상에 유포한 혐의다. IP 카메라는 CCTV가 인터넷과 연결돼 개인 PC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로, 최근 집안 애완동물 관리 등의 목적으로 사용이 늘고 있다. 경찰은 “IP카메라 사용자들은 제품 출시당시 설정된 초기 비밀번호를 반드시 사용자만이 알수 있는 안전한 비밀번호로 재설정한 후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불법촬영물의 유통경로가 된 파일공유사이트 등에 대하여는 수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추가로 확인되는 피해 IP카메라 로그기록을 분석해 불법촬영 행위자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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