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IP카메라 해킹해 불법촬영한 대학생 등 50명 검거

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에 무단 접속, 은밀한 개인 사생활 등 불법촬영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9/20 [00:03]

IP카메라 해킹해 불법촬영한 대학생 등 50명 검거

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에 무단 접속, 은밀한 개인 사생활 등 불법촬영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9/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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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경기남부경찰청(청장 이기창) 사이버수사대에는 19일 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에 무단으로 접속해 집안에서 속옷 차림이나 나체로 활동하는 여성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거나 불법촬영한 혐의 등으로 50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A모씨(23, 회사원, 구속) 13명은 지난 417일부터 93일까지 보안이 허술한 1402대의 IP카메라에 2354회 무단접속 후 개인 사생활을 엿보거나 불법촬영 또는 녹화영상을 탈취한 혐의 등으로 붙잡혔고 B모씨(22, 학생, 불구속) 37명은 불법촬영된 영상을 인터넷상에 유포한 혐의다.
IP 카메라는 CCTV가 인터넷과 연결돼 개인 PC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로, 최근 집안 애완동물 관리 등의 목적으로 사용이 늘고 있다.
경찰은 “IP카메라 사용자들은 제품 출시당시 설정된 초기 비밀번호를 반드시 사용자만이 알수 있는 안전한 비밀번호로 재설정한 후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한다불법촬영물의 유통경로가 된 파일공유사이트 등에 대하여는 수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추가로 확인되는 피해 IP카메라 로그기록을 분석해 불법촬영 행위자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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