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대마사범 무더기 ‘쇠고랑’

재배․판매․흡연한 마약 피의자 32명 붙잡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9/21 [01:21]

대마사범 무더기 ‘쇠고랑’

재배․판매․흡연한 마약 피의자 32명 붙잡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9/21 [01:21]
대마초 수경재배.jpg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부산서부경찰서
(서장 정창옥) 수사과 생활범죄수사팀은 20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생산, 제조, 판매, 흡연한 혐의로 A모씨(40)32명을 붙잡아 이 중 12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마초를 생산, 제조, 판매한 조직원 4명은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사이로, 해외유학중 대마초를 구입해 흡연한 경력이 있었으며 판매총책인 A모씨(40, 구속)의 제안으로 자금책인 B모씨(40, 구속)와 제조책인 D모씨(45, 구속)가 공모해 대마 수경재배를 하고 있던 C모씨(36, 구속)에게 연락, 대마 전량을 구입해 구매자들에게 판매했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게 되자 경기도 여주에 있는 농가를 임대해 직접 대마를 재배,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생산을 담당한 C씨는 대담하게 부산 수영구에 사무실을 임대해 수경재배의 방식으로 대마초를 생산했고 추후에 생산한 총책 등 3명은 경기도 여주의 외곽에 독립가옥을 임대해 수경재배를 통해 대마초를 생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총책인 A씨의 차명계좌와 거래장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이 판매한 대마초와 해쉬쉬오일은 7억 원 가량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약 400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인 2040g의 대마초를 현장에서 압수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해외국적자 3명을 포함해 미검자 6명에 대해 지명 수배 후 계속 추적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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