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 도태호 부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후 3시경 수원시 한 호수공원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도태호 부시장은 숨진 당일 오전 8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진행된 '청렴실천서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공정한 업무수행에 장애가 되는 어떠한 부정청탁도 근절해 국민으로 부터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자고 약속했다. 도 부시장은 국토교통부에서 근무할 당시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27일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앞둔 도 부시장이 갑자기 시신으로 발견돼 죽음에 대한 의혹들도 제기되고 있다. 도태호 부시장은 1960년생으로 대구 대건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2008년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 2010년 국토부 건설정책관, 2011년 국토부 도로정책관, 2013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 실장, 2014년 국토부 기획조정실 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월 수원시 2부시장으로 취임한 도 부시장은 수원시 재개발과 군공항 이전 등 시 현안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 부시장의 시신은 아주대병원에 안치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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