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 합창 소리와 어린이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은 27일 범박동 부천일신초등학교에서 합창 공연 ‘가까운 콘서트’를 열었다. ‘가까운 콘서트’는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예술단체와 함께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이날 공연은 합창, 중창, 앙상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 동요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곡들을 선보여 어린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휘자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어린이들과 눈을 맞추고 직접 지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공연예술의 문턱을 허물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이은양(13) 군은 “평소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학교로 멋진 합창단원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성악 하는 선생님들이 멋있어 보여 이루고 싶은 꿈 목록에 성악가가 추가됐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출연진은 부천 최초의 일반혼성합창단이자 올해 창단 18주년을 맞는 ‘부천콘서트콰이어’와 5인의 젊은 남성 중창단 ‘매일 보이스 프로스트’(Male Voice Prost), 재능기부로 무대에 선 챔버 오케스트라 ‘예폼 앙상블’ 등이 나서 60분 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부천콘서트콰이어 윤교생 지휘자는 "부천의 미래를 빛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예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간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사업이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해당 주간으로 기간이 확대 시행돼 운영 중이다. 재단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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