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청샘물, 냄새 항목 부적합 판정

용기에는 이상 없어 ‥49만 5000개 제품 중 38만 6100개 회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9/30 [23:24]

충청샘물, 냄새 항목 부적합 판정

용기에는 이상 없어 ‥49만 5000개 제품 중 38만 6100개 회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9/30 [23:24]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충청샘물에서 생산한 먹는물 9개 제품이 생수 부적합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다량 접수된 충청샘물에 대해 영업 정지를 위한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용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용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청샘물용기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지만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검사는 냄새가 난다는 동일 민원이 다량 접수됨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충청샘물 4개 제품 용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는 납과 과망간산칼륨소비량, 총용출량, 안티몬, 게르마늄, 테레프탈산, 이소프탈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8개 항목에 대해 진행했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과 14, 22일 등 3차례에 걸쳐 충청샘물 13건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 6건에서 냄새 항목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번 검사에 따라 도는 용기 제조과정상 탄화 용기 내부 공기 순환 야적 보관, 직사광선 등 외기 흡수 등을 냄새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샘물 원수 등에 대한 추가 수질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1·2차 냄새 항목 부적합 판정 직후 해당 업체에 제품 전면 회수 명령을 내렸다.
업체는 현재까지 생산된 495000개의 제품 중 386100(78%)를 회수했으며 도는 해당 업체 영업 정지를 위한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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