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수원역·병점역에 수원군공항 이전 홍보 포스터 게시

화성시민, “왜 남의지역에 이런 포스터를 붙이냐. 시비 걸어오는 거냐!”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10/01 [22:46]

수원시, 수원역·병점역에 수원군공항 이전 홍보 포스터 게시

화성시민, “왜 남의지역에 이런 포스터를 붙이냐. 시비 걸어오는 거냐!”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10/01 [22:46]
수원시, 수원역·병점역에 수원화성군공항 이전 홍보 포스터 게시.jpg
 
경기도 수원시가 수원역 전철역과 화성시 병점역에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을 알리는 대형 포스터를 게시했다.
포스터에는 비상하다라는 제목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비상! 화성과 수원이 다시 한 번 두근거립니다’,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새롭게 시작되는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수원시는 수원역과 병점역에 각 2개씩, 4개 지점에 포스터를 설치했으며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을 알리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계속해서 제작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의택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앞으로 시리즈로 포스터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수원군공항 사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겠다올해 안에 군공항 이전 후보지가 발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병점역에서 만난 화성시 한 시민 이모씨(67)수원시 공무원들은 정말 문구대로 머리 하나는 참 비상하다. 왜 남의지역에 까지 와서 이런 포스터를 붙이냐. 시비 걸어오는 거냐고 비웃으며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할 정도로 수원이 다급한 모양이다. 민속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기분 좋게 떠나는 고향길에 이런 포스터를 먼저 보니 정말 수원과 화성은 함께 가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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