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독감 무료접종 대상자를 보건복지부가 정한 대상자보다도 대폭 늘려 오는 2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59개월 이하 유아와 만65세 이상 노인이지만 용인시는 이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새로 확대된 무료접종 대상자는 △만50~59세 수급자(생계‧의료급여) △만60~64세 시민 △장애인(만50~59세) △임신부 △출산 6개월 미만의 산모(2017.5.1.이후 출산) △파킨슨병 등 희귀난치질환자 △에이즈 감염자 △결핵 환자 △가금류 종사자 등 6만 4000여명이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 독감 무료접종 대상자는 보건복지부 대상자 17만 명을 포함해 23만 4000여명에 달하게 됐다. 신규 접종 대상자는 용인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산모의 경우 출생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임신부‧희귀난치 질환자‧에이즈 감염자‧결핵 환자는 보건소에 등록한 자에 한한다. 접종 일정과 장소는 만 60~64세 시민, 만 50~59세 수급자와 장애인, 임신부의 경우 10월 24일~11월 15일까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출산 후 6개월 미만 산모와 희귀난치 질환자, 에이즈 감염자, 결핵 환자, 가금류 농장종사자는 11월 1일~15일까지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또 기존 접종 대상자인 생후 6~59개월 이하 유아(1,2회 접종)는 내년 4월 30일까지, 만 75세 이상 노인은 11월 15일까지, 만 65세 이상 노인은 10월 12일~11월 15일까지 전국 위탁기관과 지역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콜센터(1577-1122)에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상자별 기간과 장소를 반드시 확인해 적기에 접종해 겨울철 건강을 지켜달라”며 “독감은 외출 후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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