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 '황금똥 그림잔치'

14일 해우재 잔디마당·야외공원에서. 그림대회 신청은 12일까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10/10 [00:34]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 '황금똥 그림잔치'

14일 해우재 잔디마당·야외공원에서. 그림대회 신청은 12일까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10/10 [00:34]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 _황금똥 그림잔치.jpg

어린이를 위한 화장실문화 축제
‘6회 황금똥 그림잔치가 오는 14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시 해우재 잔디마당과 야외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2012년 시작돼 매년 10월에 열리는 황금똥 그림잔치는 어린이 미술대회와 동화구연·마술쇼·인형극 등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해우재의 대표 행사다.
어린이 창작동요 개막공연으로 시작되는 올해 그림잔치에는 화장실·황금똥·해우재를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대회 동화구연 공룡 똥퓨전 인형극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페이스페인팅·마술쇼·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메인 프로그램인 어린이 그림대회는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하려면 12일까지 해우재 홈페이지(https://www.haewoojae.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mrtoilet@haewoojae.com)이나 팩스(031-271-9776)로 보내면 된다.
도화지는 행사장에서 나눠주며 물감·크레파스·색연필 등 그림도구는 참가자가 준비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당일 비가 올 경우 모든 프로그램은 다음 날인 15일로 연기된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해우재는 경기도 수원시 민선 1·2(1995~2002) 시장을 지낸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유지가 담긴 세계 유일의 화장실 문화전시관이다.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WTA) 초대 회장에 선출된 심 전 시장은 협회 창립을 기념해 30여 년간 자신이 살던 집을 허물고 같은 해 그 자리에 변기 모양을 본뜬 해우재를 지었다.
‘Mr. Toilet’(화장실)이란 애칭으로 불렸던 심 전 시장이 20091월 세상을 떠나자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해우재를 수원시에 기증했고 시는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고쳐 지어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