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주제로 한 경기도내 최대 규모의 축제, ‘2017 경기건축문화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시흥시 에코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와 시흥시, 경기도건축사회, 경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경기건축가회, 대한건설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공동 주최하는 건축문화제는 지난 1996년 건축문화상에서 출발한 축제다. 당초 건축인을 위한 시상식 수준이었던 건축문화제는 2013년부터 건축 관련 공모전과 학술 행사를 결합해 건축인들과 도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올해 문화제에는 전시와 참여, 학술 세 분야로 나눠 총 22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 행사로는 22회 경기도건축문화상, 공공디자인·옥외광고물·도시건축사진전 수상작, 아름다운 경기건축 역사전 등 10개 행사가 있다. 이곳에서는 올해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대상을 받은 ‘여주박물관’, 주거부문 금상을 받은 성남의 ‘빛담집’, 비주거부문 금상을 받은 고양의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만날 수 있다. △전국 대학생 공모 계획작품 대상을 받은 아주대학교 신주연 학생의 출품작 ‘행촌동 성곽마을, 사람이 흐르다’ △도시‧건축 사진공모전 학생부 대상을 받은 수원공업고등학교 최건 학생의 ‘광교아브뉴프랑’ △일반부 대상 수상작인 이용규씨의 ‘수원 월화원’ 등도 전시된다. 또 도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행사로는 친환경 집짓기와 전통건축 제험, 건축문화답사, 2000여명의 학생과 가족이 참여하는 경기학생 건축물 그리기 대회 등 10개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건축전문가를 위한 학술 행사로 아주대 이규인 교수가 도시재생과 친환경건축을 주제로 녹색건축세미나를, ‘도시에는 누가 사는가?’란 제목으로 한양대 서현 교수가 진행하는 도시건축 특강도 진행된다. 윤태호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건축은 도민들의 생활과 굉장히 밀접하면서도 도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경기건축문화제가 도민 누구나 쉽게 건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경기건축문화제 홈페이지(www.ga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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