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평화가 허락해 준 소풍 in 매향리’평화축제 열려14일 매향리에서 2만 5000여 명 모여 ‘생명과 평화의 의미 살린 새 역사 썼다’
폭격의 땅 매향리에 평화를 염원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평화가 허락해 준 소풍 in 매향리’, 가수 싸이도 화성이 고향인 가수 안치환도 이날 소풍에 참여하며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로 향하는 평화 소풍 행렬이 줄을 이뤘다. 지난 14일 2만 5000여 명의 화성시민들은 과거 55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되다 시민들의 힘으로 평화를 되찾은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에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려는 평화축제에 동참했다. ‘화성시 평화가 허락해준 소풍 in 매향리’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는 화성시 서해안이 지닌 아름다움과 미래 가치를 선물하며 화성시 주요축제로 각인됐다. 이날 화성환경운동연합과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부스에서는 매향리, 화성호, 제부도, 궁평리, 백미리 등 화성시 서해안 환경 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가 마련됐으며 △바람개비 만들기 △생명 보드카페 △미술 테라피 △오카리나와 종이나팔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와 화성호 생태세밀화 전시를 통해 화성호 생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침묵의 시간과 열기구 퍼포먼스 행사 때는 하늘을 수놓은 철새들로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돌아온 매향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매우 특별한 행사를 함께 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이 축제가 화성시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기폭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제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화성시 서해안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화성의 미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세미나도 열렸다. 이번 ‘화성시 평화가 허락해준 소풍’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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