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2017~2018 V-리그 개막전 흥국생명에 3대2 승리고예림 공식 데뷔전, 새 시즌 개막전서 박정아 빈자리 채우며 합격점
배구시즌이 돌아왔다. 14일 오후 4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11-25, 25-23 25-22 20-25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홈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 고예림(23)은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이자 국가대표선수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하던 박정아(한국도로공사로 이적)의 빈자리를 대신하며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15득점을 올리며 멋지게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첫 세트를 11대 25로 흥국생명에 내주며 힘겨워 하던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수비와 공격이 서서히 살아나며 2점 차로 세트를 가져와 경기는 원점이 됐다. 3세트에서 다시 시작된 경기는 25대 22로 이긴 IBK가 4세트를 20대 25로 내주며 또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세트에서 양 팀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다시 불이 붙었고 15 득점에 먼저 도착한 IBK기업은행은 이날 24득점한 메디, 15득점을 올린 김희진과 고예림의 활약으로 개막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메디가 레프트와 라이트를 맡았으며 김희진은 라이트와 센터를 김미연(7득점)이 레프트와 라이트, 센터를 오갔고 고예림은 꿋꿋이 레프트 한 자리를 지키며 리시브 25%점유에 56%의 성공률로 선전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심슨선수에게 공이 몰렸고 공격범실 또한 심슨에게 몰리는 모습이 연출돼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IBK 홈개막전은 연고지인 화성시에 진행된 대규모 큰 행사로 인해 관중이 분산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IBK기업은행 어린이 치어걸들은 몸을 사리지 않은 멋진 공연을 펼치며 홈팬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IBK 이정철 감독은 경인통신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올 시즌도 멋진 경기를 펼쳐 화성시 홈 팬들에게 챔피언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현대건설과 경기를 펼치며 여자배구 사상 처음으로 1만 세트 출전 기록도 세웠던 김사니 선수(36)의 은퇴식도 예정돼 있다. 이날 개막전 경품으로 BFL무릎담요(1000명)와 리더스 마스크팩(1000명)을 선물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