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경찰, 취업 미끼 금품 뜯은 60대 구속

아나운서ㆍ스튜어디스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6/17 [00:34]

부산경찰, 취업 미끼 금품 뜯은 60대 구속

아나운서ㆍ스튜어디스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6/17 [00:34]
고위공무원을 사칭하며 취업 준비생들에게 돈을 뜯어온 사기범들이 구속됐다.
부산금정경찰서(서장 양두환)16일 통일부 소속 고위 공무원을 사칭해 취업지망생들을 상대로 방송국 아나운서, 항공사 승무원으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6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김모씨(60)등 일당 2명을 사기 및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20136월 방송국 아나운서 지망생인 A씨에게 접근해 통일부 고위공무원을 사칭, 모 방송국 간부들에게 청탁해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시켜 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아 가로채고 같은해 7월 국내 모 항공사 스튜어디스 지망생인 B씨에게 접근, 같은 방법으로 B씨를 스튜어디스 시험에 합격시켜 주겠다고 속여 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김씨는 공무원으로 근무하거나 재직했던 사실조차 없는 등 공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피해자들은 전세집을 담보하거나 금융권에 대출을 받아 교제비명목으로 돈을 줬는데 취업도 되지 않고 돈도 돌려 받지 못했다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이 있는지 여죄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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