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미래교육을 위해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23일 오후 의왕시청에서 열린 ‘2017 학부모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의왕지역 학부모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의왕 지역 25개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80여명이 참석했으며 ‘꿈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래학교’를 주제로 경기교육 정책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교폭력 대처방안과 예방교육, 선행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교육과정 정상화,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행복한 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학교민주주의, 꿈의대학과 교육과정 클러스터, 고등학교 위탁급식 운영 방안, 공정한 생활기록부 작성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시대 상황과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교육 분야의 혁신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혁신이 어렵고 불편할 수도 있으나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확고하게 만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대처와 예방에 대한 질문에는 “학교폭력 사안이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근심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각 지역마다 전문가가 함께하는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구성해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성교육과 관련한 질문에는 “인성교육은 별도의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육 활동과 생활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를 읽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성을 기르고, 다른 사람에 대한 감사와 존경심을 통해 인성교육은 자연스럽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초․중․고 교육은 인생의 기초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인데 초등학교부터 대학입시를 목표로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현실의 벽은 있지만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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