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광역시,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복원 시작한다!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시민단체와 MOU체결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6/17 [21:45]

부산광역시,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복원 시작한다!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시민단체와 MOU체결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6/17 [21:45]
낙동강 꼬리명주나비가 복원된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본부장 이근희)17일 을숙도에 꼬리명주나비 서식지와 종() 복원을 위해 오는 18일 부산광역시 협동조합연합회와 협약식을 체결하고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꼬리명주나비는 한국 고유종으로 지난 1980년대 이후 농지정리와 전국의 하천정비사업으로 인해 유일한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서 점점 보기 힘든 종이 돼 현재는 환경부에서 발간한 적색목록집에 취약으로 분류돼 있다.
꼬리명주나비의 유일한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은 산과 들, 숲 가장자리에 서식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반 음지나 물이 잘 빠지는 양지에 서식해 하천변에 많았지만 현재는 산림청 보호식물 151호로 지정됐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을숙도 생태공원 일부에 서식지와 꼬리명주나비를 복원한 뒤 이를 생태체험장과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힉이다.
본부는 자연환경보전과 복원사업에 시민단체의 참여 유도를 위해 부산시 협동조합연합회 등 단체와 함께 서식지를 조성하고 이를 위해 오는 18일 오후 3시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1층에서 우리요양병원, 갈매기봉사단 등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부산광역시 협동조합연합회와 MOU협약을 체결한다.
오는 20일에는 시민단체와 낙동강관리본부 직원들이 함께 을숙도에 예정된 복원대상지 2곳에 덩굴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활착구조물을 설치하고 5년생 이상의 쥐방울덩굴을 심는 행사를 가진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가시연꽃 복원사업과 함께 부산시의 소중한 자연 보존을 위해 시민단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보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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