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평생교육과 학교교육이 양립토록 한 오산형 교육실험 성공이 주목을 받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26일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열린 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 2017에서 ‘지역사회, 그 안에 숨겨진 최고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오산시 혁신교육과 평생교육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곽 시장은 이번 사례발표에서 “오산 교육의 최고 실천 전략은 바로 지역 사회 안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속가능한 학습사회가 되기 위해 오산시는‘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교육’과 그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평생교육을 통해 양성된 수많은 활동가들이 공교육에 지원함으로서 평생교육과 학교교육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모범적 사례라며 오산형 교육실험의 성공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교육에 대해서는 오산의 역사, 문화, 경제, 정치, 환경 등 지역의 모든 물적, 인적자원을 ‘학교 밖 학교’로 공교육을 지원토록 한 시스템을 혁신교육으로 소개하고 도시 전체를 캠퍼스화 하고 지역 곳곳을 학습공간으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오산백년시민대학을 평생교육으로 소개했다. 혁신교육과 평생교육 양축으로 추진되는 지역사회 기반 교육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기까지 수많은 시민 활동가들의 참여와 노력이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나누미강사, 배우미강사, 그리미강사, 런앤런 강사, 성인문해강사, 평생학습마을 코디네이터, 학습살롱 플래너, 권역별 평생교육사, 런앤런 시민점검단, 징검다리교실 학습 코디네이터 등 오산시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시민 활동가들이 1000여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세계 195개국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6차 세계성인교육회의는 ‘성인학습의 힘, 비전 2030’이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고 오산시와 수원시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3차 유네스코 성인학습과 교육에 관한 글로벌 보고서 발표와 패널세션과 평행그룹세션, 오산시와 수원시의 사례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오산시 사례발표를 들은 외국의 한 평생교육 관계자는 “오산 지역사회와 오산의 교육 정책, 더 나아가 오산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상세하게 오산시 교육 정책을 살펴보고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