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인구정책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부천시의 ‘아기환영부천’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6~27일 양일간 여주시 썬밸리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경기도의 인구정책 방향과 추진 상황을 공유해 도와 시·군간 정책접점을 찾고, 참신하고 효과적인 시·군의 우수시책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에 참가한 18개 시·군 중 사전심사를 거친 결과 △지속발전 가능한 인구정책 아기환영 부천 △찾아가는 시흥아이 △아이 키우고 싶은 파주 만들기 △아이+행복PLUS 고양 만들기 △두물머리가 만난 베이비토피아 양평 △아이와 맘 편한 도시 광명 등 6개 시·군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효과성, 독창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으며 그 결과 최우수에는 부천시(시상금 700만원), 우수에는 광명시(500만원), 장려에는 양평군(200만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천시 정책실의 정미연 팀장은 “부천시는 ‘걱정말고 낳아봐요 부천시가 응원해요!’라는 슬로건 하에 부천시민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오늘의 수상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광명시의 손영만 출산정책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도내 다른 시·군과 우수시책을 공유하면서 정책 아이디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대회 심사위원을 맡은 아주대 최진호 명예교수는 “저출산 문제의 해결 방법에 대해 경기도 시·군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다방면에 걸친 시·군의 노력이 인구절벽을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바람직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도내 31개 시·군 인구정책 담당 공무원의 워크숍과 시ㆍ군 사업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전략담당관은 “경기도를 비롯한 각 시·군에 인구정책팀이 신설된 올해야말로 도-시·군간 업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할 좋은 시기”라며 “이번 대회는 도와 시·군이 함께 인구절벽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중앙부처나 도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시·군의 의견을 받아 내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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