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서 개막화성시, 화려한 멀티미디어쇼로 에코 스마트 도시 저력 보여줘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가수 홍진영도 화성시의 열정에 감동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14일 2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가 허락해 준 소풍 in 매향리’평화축제를 연데 이어 보름 만인 28일 ‘28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다. 화성시민들은 이날을 ‘가족들과 화성종합경기타운 놀러가는 날’로 정하고 화성종합경기타운에 모였다. 이날 ‘28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을 축하하는 화려한 멀티미디어쇼가 밤하늘을 하얗게 불태웠으며 에코 스마트 도시로의 파격적인 저력이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다양한 체험부스들과 푸드트럭 페스티벌, 화려한 불꽃쇼와 웅장한 EDM파티 등도 선보였다.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4만 5000여명이 참가하는 28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대회 2일차인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 입구에 들어서자 제철을 맞은 국화꽃들로 장식한 크고 작은 조형물들이 방문객들을 반겼고 만화에서나 만났던 화성시 마스코트인 꾸러기케리톱스 코리오인 ‘달콩이’는 ‘트리’와 ‘티렉스’를 데리고 운동장 주변을 돌며 아이들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식전행사인 '길맞이' 타악 공연과 나이를 거꾸로 사는 일명 뚝딱이 아빠 개그맨 김종석씨가 진행한 레크리에이션은 남녀노소를 즐겁게 했으며 위키미키의 축하공연 등은 분위기를 물씬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5시가 되자 ‘이음터 화성’이란 주제로 열린 개막식은 도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화성시는 여타의 개막식들과 차원이 다른 동선이 간소화된 입장 방식으로 선수들의 피로감을 줄였고 그라운드에도 관람석을 배치해 시민들이 더욱 생생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파격적인 시도들이 선수단과 시민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축제의 장으로 이끌었다. 폭 60m의 메인무대는 체육행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홍진영·박상민·위키미키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모듬타악, 댄스, 합창 등이 펼쳐져 1만 5000여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 팬텀싱어 가수단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합창은 이번 대회 슬로건인 ‘화성에서 빛난 화합, 함께하는 경기도민’을 선명히 드러냈다. ▣ 에코 스마트 도시를 보여주다! 채인석 화성시장의 홀로그램쇼 이번 개막식에서 단연 화두였던 것은 채인석 화성시장의 환영사다. 지난 4월 도민체전 당시 깜짝 PT쇼로 아픔을 극복하고 새롭게 달라진 화성시를 소개했던 채 시장은 이번 개막식에서 세계 4대 부자도시로 선정된 화성시의 저력과 에코 스마트 도시로서의 미래상을 보여주고자 평범한 축사 대신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홀로그램 쇼를 선택했다. 화성시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 시민들의 행복을 만드는 에코 스마트 도시를 지향 중이다. 매향리 미군 사격장을 아시아 최대의 유소년 야구장으로, 철조망에 둘러싸여 있던 궁평리 해안선은 해양 생태 종합관광지로 탈바꿈시켰으며 세대와 계층을 잇는 마을교육 공동체 이음터를 만들어냈다. 지역 총생산 39조 원을 달성하고 부채 없는 채무제로 도시가 됐으며 노인 일자리사업과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며 물질적 풍요를 넘어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는 따뜻한 부자도시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 놀라운 화성시의 이야기가 홀로그램 속 강력한 이미지와 함께 채 시장의 확신에 찬 어조로 전달됐다. 단 3분 남짓한 쇼였지만 관객 모두에게 화성시의 비전과 가능성을 각인시킨 열정의 3분이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경제적 성장을 넘어, 교육·역사·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발전과 사회적 약자가 평등한 기회를 갖는 진정한 부자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중”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에코 스마트 도시 화성을 기대 해 달라”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체육과 경제의 중심은 경기도다. 그리고 일자리 절반은 경기도가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3조 2000억의 채무를 거의 다 갚았고 연말이면 채무제로를 선언한다”며 “선수들 모두 다치지 말고 페어풀레이를 당부드리며 체육회 관계자 여러분들과 도·시의원, 시장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 경기도를 대표해 최창호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최규진 도체육회사무처장 등 경기도 체육을 위해 일하는 분들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도 경기장 주변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꽃동산에서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는 작가(?)들이 연신 셔터를 누르는 동안 가을밤은 깊어만 갔다. 28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대회와 폐막식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2017hs.hsci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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