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양질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한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지엔티 주식회사 등 도내 61개 기업을 ‘여성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도는 31일 오전 10시 40분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2017년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 선정식’을 열고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도내 유관기관, 여성고용우수기업 대표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 선정사업’은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업력 3년 이상 된 경기도 소재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안정된 고용환경, 일·가정 양립 가능한 여성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기업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사업 가점 △여성새일센터 기업 지원사업 우선지원 △일가정 양립 기업 컨설팅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우수기업 2개사는 기업환경개선금을 지원받는다. 여성고용우수기업들은 여성들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주요 부서에 여성 관리직이 근무하는 비율이 높았고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가 정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61개사는 지난 해 1년간 2328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84명(55%)이 여성근로자였다. 또 전체 직원 5733명 중 여성근로자가 2833명(49%)을 차지해 채용 이후 근무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지엔티(주)는 일자리 창출, 경력유지 등 여성인재 활용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은 의왕에 위치한 조경설계 전문기업으로 성별 구분 없이 적성과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직무를 배치했다. 또 근로시간 선택권을 보장하고 맞춤형 근로자의 일·가정양립을 위해 시차출‧퇴근과 재택근무, 패밀리데이(월2회 오후 4시 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여성근로자의 경력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최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안성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지엔티 주식회사는 여성 직원 비율이 72.9%를 차지했고 여성중장년 일자리 창출 및 전 직원 정규직 고용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선정기업의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기업들 간 네트워크를 지원하겠다”며 “도내 많은 중소규모 기업들이 안정된 여성고용과 일·가정 양립 환경의 기반을 다져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여성고용우수기업 선정사업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 선정사업과 관련한 내용은 경기도청 여성정책과 여성일자리팀(031-8008-439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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