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올해 경기도 산불진화 경진대회에서 연천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산불발생이 잦은 가을철을 맞아 3일 오전 11시부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학 부지에서 ‘2017년도 경기도 산불진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산불진화 경진대회’는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의 운용방법을 숙달하고, 시군별 산불진화역량 향상과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코자 경기도가 주관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31개 시군 소속 산불담당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참가자들은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활용에 대한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방식은 산불 진화상황을 가정, 10명(감독자 1명, 진화대원 9명)이 1개 팀을 이뤄 △진화차를 활용한 1차 펌프 △100m 호스 설치 △100리터 간이수조에서 2차 펌프 △100m 호스 설치 △결승점 100리터 물통 담수 순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산불진화용 기계화장비에 대한 운용 능력과 이해도, 체력, 팀워크 등을 검증 했다. 대회 결과 연천군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어 양주시, 의왕시, 시흥시 등 3개 시군이 ‘우수상’을, 가평군, 여주시, 용인시, 남양주시, 포천시 등 5개 시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 수상 시군에게는 상장 및 시상금이 주어졌으며 이중 최우수·우수 시군에게는 도지사 기관표창이 수여됐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산불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철저한 대비와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각 시군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산불 발생 시 상호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각 시군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53개소)와 함께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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