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지역 폭력조직 Y파 등 2개파 조직원 20명 붙잡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1/07 [23:52]

부산지역 폭력조직 Y파 등 2개파 조직원 20명 붙잡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1/07 [23:52]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부산의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폭력을 일삼아 온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 폭력계는 7일 부산 연산동 일대에서 불법 오락실 영업, 주점 종업원 등 폭행, 합의강요, 보복협박 등을 일삼고 있는 폭력조직 Y파와 온천동 유흥가에서 활동하는 S파 두목, 행동대장 등 20명을 붙잡아 차기 실세로 급부상하고 있는 Y파 행동대장 A모씨(44)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파 행동대장인 A씨는 지난 201412월부터 20154월까지 연제구 연산동 A게임랜드 실업주로 투자해 매월 15000만 원 상당의 순이익을 취득했으며 20166월부터 20174월까지 연제구 연산동 주점 등에서 보증금을 외상값으로 변제하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폭행사건 합의 강요 후 합의금을 돌려주지 않고 취득한 사실로 신고가 되자 욕설하며 겁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Y파 부두목과 행동대원들인 B모씨(47) 7명은 20169월경 연제구 연산동 B정비소에서 빌려 사용하는 차량을 돌려달라고 요청하자 욕설 등 협박으로 차량을 갈취하고 경쟁 보도방 업주를 폭행해 4주간 상해를 입힌 혐의다.
S파 두목, 행동대원들인 C모씨(44) 4명은 20138월부터 201611월까지 동래구 온천동 P주점에서 피해자가 주점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이유로 5회 공동폭행하고 폭력배임을 과시해 3회에 걸쳐 6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S파 고문, 행동대원들인 D모씨(44) 4명은 20168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동래구 온천동 N건물에서 포카 도박장을 운영해 매일 200만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하고 S파 행동대원들인 E모씨(36) 4명은 20165월경 동래구 온천동 K주점에서 조폭의 동의를 받아 주점 도우미를 공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도방 실장 등 2명을 공동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은 지속적 형사활동으로 연산동에서 급부상하는 실세인 행동대장급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들을 불구속해 조직폭력배 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단속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시민 생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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