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재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2)은 10일 324회 정례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공기청정기가 능사가 아니라며 효과 검증 후 시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조재훈 의원은 “공기청정기 효과 검증 관련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왜 우선 보급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경기도의 안이한 행정에 대해 질타하면서 “어린이집 1만 857개소와 노인정 1292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했는데 지원하기 전에 분명히 경기도의회에서 연구용역결과를 보고 지원하라고 단서를 달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지원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한 뒤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향후 대책방안이 있는지”도 따져 물었다. 이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이제는 국가에서 관리해야하는 정도로 긴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며 경기도도 알프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대응 마련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공기청정기 도입에 돈 들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조 의원은 또 부서별로 다른 대응을 하지 말고 알프스 프로젝트로 단일화해서 하나의 부서에서 일관된 대응 방안을 시행하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 창문을 닫고 있는 학교가 너무 많은데 이로 인해 교실은 외부보다 열배까지도 높게 나온다”며 “이는 정말 위험한 일이고 밖이 미세먼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환기를 자주 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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