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바둑으로 모인 벗’ 화성시, ‘세계바둑의 메카로~~!’

‘바둑애호가들 화성으로’,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2만여 명 인기몰이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7/11/12 [23:33]

‘바둑으로 모인 벗’ 화성시, ‘세계바둑의 메카로~~!’

‘바둑애호가들 화성으로’,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2만여 명 인기몰이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7/11/12 [23:33]

22한중대사와 바둑대사.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세계 바둑애호가들을 바둑의 성지인 화성으로 불러 모았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세계 바둑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예정지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 여울공원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에는 2만여 명의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모인 가운데 한·중 크로스페어, 국내 최정상 프로들의 공개 대국, 바둑콘서트, 문화 공연 등이 한자리에서 펼쳐져 새로운 문화축제의 가능성도 엿보였다.

바둑으로 모인 벗을 주제로 정상급 기사들의 공개 대국과 각종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개막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영상과 함께 대국이 시작됐다.

이번 축제는 국내 최강으로 꼽히는 박정환 9단과 바둑계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이세돌 9단의 공개 대국 한국과 일본의 인공지능과 겨루는 바둑열전 화성시 코리요팀과 함께하는 180인 다면기 나인뮤지스, BAP, NCT 등 유명 아이돌 그룹과 록밴드가 함께한 콘서트 공연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또 전국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바둑 대국과 전국 학생바둑대회 대학 패왕전 나눔 바둑축제 등 부문별 바둑대회 등이 열려 약 4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중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앞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바둑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 바둑스포츠 콤플렉스 건립부터 한국기원 이전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는 화성시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과 화성시체육회,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바둑협회가 공동주관했으며 축제 첫날 한·중 대사들과 양국 바둑계 전설이 크로스 페어 대결을 펼쳐 사드 배치 문제로 경색된 한·중 관계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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