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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경기본부, ‘농업인 행복버스’ 부르릉~!화성시 팔탄농협에서 농촌 어르신 삶의 질 향상 위한 지원사업 벌여
 ▲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9일 화성시 팔탄농협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조홍래 기자)[경인통신=조홍래 기자] “고맙지, 추수철에 병원도 못 가는데 시골까지 찾아와 진료를 해주고.. 오래 살라고 장수사진도 찍어 주더라고! 효자가 따로 없어” 농협을 찾아 온 어르신들의 주름진 얼굴에 미소가 머금어진다. 9일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팔탄농협을 찾은 ‘농업인 행복버스’에 대한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관절과 척추 질환 치료 전문병원인 인천힘찬병원 의료진은 고령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개인별 상담과 맞춤치료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그동안 시골일 하느라 지친 관절을 내보이며 “의사선생님, 진단 좀 잘해주세요” “아이고, 감사합니다”를 연신 내뱉으시는 어르신들이 자주 눈에 띄었고 이동식 물리치료기에 몸을 맡기신 어르신들은 “어으, 시원해! 잠이 솔솔 오네”라는 탄성을 신음처럼 흘려 보냈다.  또 전문 사진작가의 카메라 앞에 수줍은 듯 앉은 어르신들의 꽃단장한 모습은 마치 50여년 전 혼례식을 치루는 각시 마냥 설레임을 잔뜩 머금은 듯 했으며 양복을 차려 입은 남자 어르신들의 어깨에서는 근력 자랑하는 20대 청년의 기운이 한껏 뿜어져 나왔다.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가 고향이라는 어르신은 “농협에서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지는 몰랐어, 정말 고마워”라며 봉사활동에 나선 직원들 어깨를 도닥거리기도 했다. 한기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과 홍경래 경기농협 화성시지부장, 나종석 팔탄농협조합장도 어르신들에게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살피느라 행사장 이곳저곳 분주한 발걸음을 옮겼다. 한기열 본부장은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은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농촌 실정에 맞는 의료·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농촌취약계층의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무료 의료지원과 장수사진 촬영, 문화공연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지원사업이며 경기농협은 이달 말까지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통해 경기도 11개 농촌지역에서 2000분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지원과 1500분에게 장수사진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 6회에 걸친 문화공연을 실시하는 등 농촌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지원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팔탄농협을 찾은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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