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팔탄면, 사랑을 수확하다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에서 사랑의 감자 수확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6/19 [14:02]

화성시 팔탄면, 사랑을 수확하다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에서 사랑의 감자 수확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6/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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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3.jpg▲ 화성시 팔탄면에서 '사랑의 감자 수확'이 열린 가운데 하트 모양의 감자도 수확돼 웃음꽃이 만발했다(사진 조홍래 기자)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에서 사랑의 감자 수확을 위한 잰걸음이 시작됐다.
김태복 총 부녀회장이 700평이 넘는 밭을 무상으로 내주어 씨감자를 심었고 드디어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된 것이다.
19일 오전 630분부터 시작된 감자수확에는 팔탄면 34개리 남녀 새마을 지도자들과 부녀회장들이 모여 20kg들이 200박스를 수확해 오고 가는 이들에게 즉석 판매도 이뤄 졌다.
이날 판매한 수익금은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전망이다.
이연재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은 이 넓은 밭을 김태복 총부녀회장님이 무상으로 제공해 주셔서 이렇게 많은 양의 감자를 수확하게 됐다팔탄면 새마을 지도자들과 부녀회장들이 좋은 일 하는 것을 하늘도 아는지 햇빛을 가려줘서 큰 무리 없이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김태복 총부녀회장은 오늘 수확한 감자 판매 수익금은 다가오는 추석에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소고기를 전달해 따뜻한 국이라도 끓여 드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여러분들이 마음을 담아 씨감자를 심고 키운 거라 알알이 잘 영글었다고 말했다.
이날 수확된 하트모양의 감자를 놓고 어르신들은 몇 십 년을 농사지어도 이런 모양의 감자는 처음 봤다좋은 뜻을 아는지 이렇게 심장 모양의 감자가 두 개나 나왔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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