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국내최대규모 대포차량유통 업자 등 156명 일망타진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1/22 [00:16]

국내최대규모 대포차량유통 업자 등 156명 일망타진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1/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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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국내최대규모의 대포차량유통사이트 운영자와매매업자등 일당 15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형사과 광역수사대는 21일 국내 최대 규모(검색1순위) 대포차량 유통 의심 사이트를 점검 확인한 결과 배너 광고 등으로 대포차량을 조직적으로 유통거래해 783000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이트 운영자와 매매업자, 조직폭력배 등 156명을 자동차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해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이트(○○) 운영, 매매, 유령법인 운영, 장물알선판매 등 대포차량을 조직적으로 유통한 일당들로, 지난 201565일부터 2017915일까지○○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배너 광고로 대포차 유통거래를 알선해 329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201646일부터 20171018일까지유령법인(도리도리) 명의로 고급 외제차량을 리스 계약하거나 법인으로 리스 승계 한다며 넘겨받은 차량(19,21억 원상당), 운행정지, 도난신고 등으로 유통이 어려운 차량의 자동차등록증 등 서류를 위조해 대포차량으로 유통하는 조직적인 수법으로 시가 54억 원 상당의 대포차량 81대를 판매유통한 혐의다.
이들 중 E모씨는 폐업 직전의 법인을 인수해 바지사장 F를 내세워 허위 매출실적 신고로 신용도를 높이고 고가의 리스차량을 계약하거나 중도 해약 시 높은 위약금 납입으로 해약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법인(유령법인) 앞으로 승계하겠다고 속여 차량 거래 사이트에서 알게 된 대포차량 매매 업자들에게 판매유통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유통이 어려운 운행정지 명령, 도난 신고 등으로 관련 서류가 없는 차량을 헐값에 매입해 자동차등록증 등 대출 서류를 위조 후 대부업자에게 유통하거나 개인 렌트 차량이라며 속여 3자에게 대여 후 미리 장착한 GPS 기기로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절취한 조직 폭력배와 사이트(○○)에서 배너 광고를 올린 매매 업자로부터 대포차량을 매입해 자신이 운영하는 고급 외제차 수리 카센터에서 분해해 부속으로 사용한 분해업자도 확인 됐다.
특히 헐값에 매입한 대포차량을 분해해 고급 외제차량 부속으로 사용하는 분해업자의 경우, 수십 건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져 있는 대포 차량을 말소 등 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분해하는 사실도 드러났다.
또 대포차 매매업자들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차량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다고 유혹해 담보 차량을 직접 양수하지 않고 다른 대부업자에게 더 높은 가격으로 담보를 맡겨 중간에 부당이익을 챙겨(속칭 던지기 수법) 금전을 대부한 피해자가 담보한 차량을 찾으려고 해도 대포차량 매매업자가 챙긴 부당수익이 높아 반환 될 수 없어 계속해 대포차량으로 유통되는 사실도 확인 됐다.
경찰은압수한 차량은 피해자들에게 환부하거나 지방세 체납 등 압류로 번호판영치 및 공매처분 등을 진행 중에 있다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불법 대포차량 유통사범에 대해 강력한 단속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법 위반자는 끝까지 추적수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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