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도전하는 열정에 장애는 없다! 앞으로 저는 들리지 않는 결핍을 에너지로 바꿔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도전할 것입니다“
노선영 작가의 글 中 (사)경기도농아인협회 평택시지회는 오는 12월 2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5회 평택시 농(聾)문화제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한 ‘보이는 소리 들리는 마음’ 저자인 노선영 청각장애인 작가를 만나는 ‘수화 북 콘서트’다. 평소 농문화를 접하지 못하는 평택시민들과 함께 청각장애인의 삶을 이해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나는 ‘말’이 소통의 절대 조건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눈빛’, ‘마음’, ‘몸짓’ 으로 하는 소통이 아닐까 나는 이 세 가지의 진심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하나의 기적을 가지고 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선영 작가의 글 中 청각장애인은 청각언어를 사용하는 사회에서 또 다른 언어인 시각언어(수어)를 사용한다. 이번 ‘수화북콘서트’를 통해 청각언어와 시각언어를 구분 짓기보다 눈빛과 마음, 몸짓으로 소통하고 행복은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상황에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노선영작가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경기도농아인협회 평택시지회 이준호 지회장은 “평택시민과 함께하는 ‘수화 북 콘서트’를 통해 한국수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농인들의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평택시 내에 한국수어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병원 등 농인들이 일상에서 공공업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하며 (사)경기도농아인협회 평택시지회는 평택에 거주하는 농인들의 알권리, 볼 권리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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