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선감학원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계획 용역 중간보고 열려

희생자․유가족 유전자 DB구축, 발굴 후 추모공원 조성 등 추모사업 방안 논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1/29 [23:56]

선감학원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계획 용역 중간보고 열려

희생자․유가족 유전자 DB구축, 발굴 후 추모공원 조성 등 추모사업 방안 논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1/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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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지난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인권유린이 발생했던 선감학원의 희생자 유해 발굴 계획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과 위령사업위원회는 29일 관련 전문가와 선감학원 생존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희생자 유해발굴 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선감도 지형변화 분석, 기본현황 조사, 물리탐사 조사 유해매장지 추정지 선정 유해발굴과정에서 필요한 유해 감식, 보존대책 추진방안 신원확인을 위한 희생자와 유가족 유전자 DB구축 방안 추모공원 조성 등 희생자 추모사업 방안 등이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최종보고서가 완료되면 용역 수행결과를 토대로 선감학원사건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위령 화해사업 방안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선감학원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운영되던 청소년 감화시설로서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인권유린이 발생한 시설이다.
정대운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 위원장은 도 관련 부서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희생자뿐만 아니라 생존자들을 위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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