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관광축제 선정 ‘오산독산성’을 아시나요

권율 장군의 지혜가 서려 있는 곳‥과거와 만나는 역사문화축제 열려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7/12/02 [18:21]

경기관광축제 선정 ‘오산독산성’을 아시나요

권율 장군의 지혜가 서려 있는 곳‥과거와 만나는 역사문화축제 열려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7/12/02 [18:21]
독산성.jpg▲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의 ‘오산 독산성 문화제’에 6만 여명의 인파가 몰려 오산의 대표 축제임을 확인시켰다. (사진 조홍래 기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권율 장군의 재치와 정조대왕의 위민사상이 서려 있는 곳, 독산성.
독산성 세마대에는 임진왜란을 슬기롭게 이겨낸 조선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세마대(洗馬臺)란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산성에 물이 적다는 것을 적군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쌀을 물처럼 부어가며 말을 씻긴 데서 유래한다.독산성은 백제가 축성한 산성으로 성의 길이가 1100미터이며 권율 장군이 서진하는 왜적을 쳐 진로를 차단한 곳으로, 성안에 식수가 고갈되는 위기가 닥쳤을 때 권율 장군은 산성에 물이 적다는 것을 적군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병사들에게 말 등에 쌀을 물처럼 부어가며 말을 씻기도록 했다.
그 모습을 보고 독산성을 에워싸며 아래에 진을 치고 있던 왜적들이 성내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오인해 스스로 퇴각했다.
세마대 바로 아래 보적사의 대웅전 오른쪽 벽에 세마대 전설이 그려져 있다.
권율 장군의 지혜와 정조대왕의 위민사상이 깃든 독산성 세마대지의 얼을 이어 받는 축제가 바로 오산독산성문화제.
오산독산성문화제 선정.jpg

경기도 오산시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오산독산성문화제2018년 경기관광유망축제(기존 경기도 10대축제)에 선정됐다.
경기관광축제 선정은 대상 축제 현장평가, 안전관리점검과 지난달 28일 경기도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통해 축제 기획서, 콘텐츠, 운영, 발전성, 성과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서류심사와 최종 프리젠테이션 등을 종합해 최종 결정됐다.
지난 10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8회 오산독산성문화제는과거와 만나는 역사 문화 축제라는 주제로 오산고인돌공원에서 행사장 이미지와 콘텐츠에 많은 변화를 통해 즐겁고 재미난 역사 문화축제를 기획 운영했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이번 평가에서 큰 호응을 얻은 부분이 고인돌공원 행사장을 9개의 테마파크형 역사 체험 공간으로 구성해 6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 것행사장 분위기를 조선시대로 회귀한 이미지 연출로 관람객은 과거의 풍류와 체험을 만끽 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이번 평가에서 오산독산성문화제의 핵심프로그램인 오산 시민 250여명이 주인공이 돼 참여한 권율 장군의 독산성 승전과 당시 백성들의 승전 기쁨을 스토리텔링한 ‘1593 독산성 영웅들주제공연, 오산의 대표 민속놀이인 거북놀이공연이 대표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오산독산성문화제는 경기관광공사로부터 2018 축제에 대한 사전컨설팅, 홍보를 지원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독산성문화제가 경기관광축제에 선정 된 것은 시민 모두가 함께해 가능했다내년도 9회 오산독산성문화제는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과거와 만나는 역사문화축제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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