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가축방역특구 지정 추진타 시도 생축 유입금지, 철새도래지 관리 등 8대 특별방역대책 추진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에 AI 방역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가축방역특구’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 국내외 선수와 관광객 등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만의 특화된 방역대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가축방역특구로 지정되면 타 시도 생축 유입금지, 산란노계 농장 간 이동금지, 가금농가 수매·도태와 오리 사육제한 확대, 철새도래지 관리 강화 등 방역특구만의 특화된 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관련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특구 지정과 중앙 전문 인력 파견과 예산 지원을 건의했고 BH 사회수석·경제수석실,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하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농식품부에서는 1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전문 수의인력 6명을 개최시군인 강릉·평창·정선에 파견, 올림픽 종료 시까지 상주하면서 도 AI·구제역 T/F팀과 공조해 방역실태 점검과 방역기술 지원 등 개최지 방역대책을 총괄하게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가축방역특구 지정 추진을 계기로 올림픽 개최지만의 특화된 방역대책 추진으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유입을 원천 차단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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