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인터넷 카페에서 29차례에 걸쳐 사기를 일삼아 오던 20대가 꼬리를 밟혔다. 충남 당진경찰서(서장 장창우)는 지난달 18일경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게시판에 “평창동계 올림픽 홍보 패딩과 경기 관람 입장권 등을 판매 한다”는 글을 게시, 이를 보고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로그가 새겨진 패딩의 구입을 원하는 박모씨(30·여)를 속여 자신의 계좌로 17만원을 송금 받아 챙기는 등 지난 8월 25일 부터 11월 18일 사이 인터넷 카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물품과 경기 관람 입장권 등을 판매 할 것처럼 속여 29명으로부터 29차례에 걸쳐 437만 여원 상당을 입금 받아 챙긴 A모씨(22)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카페에 각종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 해 놓고 이를 보고 중고물품을 구입코자 연락 하는 피해자들에게 물품 대금을 입금 받고 물품은 보내 주지 않았다. 특히 A씨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관련 물품이(패딩) 인기를 끌자 이를 빙자해 인터넷 물품사기를 기획하고 이에 더해 평창 올림픽 경기 입장권을 판매할 것처럼 게시판에 홍보하는 수법으로 사기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다가옴에 따라 인터넷 중고 물품 시장 등을 중심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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