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공원관리인계공원에서 수거한 낙엽, 공원 내 공동체 텃밭 멀칭재료·퇴비로 활용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12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청소년문화공원에서 수원공원사랑시민참여단·(재)수원그린트러스트 회원, 공원관리원 등 20여 명과 함께 친환경 공원관리 활동을 펼쳤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시민이 주인인 공원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공원에서 낙엽을 수거해 공원 내 공동체텃밭의 멀칭재료로 활용했다. ‘멀칭’(mulching)은 지온 유지와 수분 보존, 잡초 방지 등을 위해 각종 재료로 경작지 토양 표면을 덮어주는 것이다. 멀칭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검은 비닐은 환경을 오염시키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이날 멀칭재료로 활용하고 남은 낙엽은 공원 한편에 마련된 공간에 쌓아 자연적으로 썩힌 다음 공동체텃밭을 위한 친환경 퇴비로 활용하기로 했다. 활동에 참가한 한 공원사랑시민참여단 회원은 “낙엽을 친환경 텃밭 재료로 활용하면 쓰레기도 줄이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며 “공원 관리도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율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 “시민이 주축이 되는 오늘 같은 활동은 도시공원 관리의 바람직한 미래상”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공원관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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